언론자료
왜, 모두가 대구의 의료관광을 부러워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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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처치로 인해 체류기간 길어져 자연히 쇼핑,관광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존 시설로 추가 외화벌이 일거양득 대구 2009 ~ 2019년 연평균 27.2% 성장 많은 지자체에서 의료관광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로 온다. 그들은 "대구는 왜 의료관광이 그렇게 잘되나요. 그 비결은 뭔가요"라며 부러움 섞인 질문을 자주 던진다. 국경을 넘나드는 의료관광 비즈니스에 있어 대구는 인천과 부산에 비해 입지가 상당히 불리하다. 이처럼 입지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한국의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의료관광이라는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그럼에도 의료관광은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으며 새로운 비즈니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에다 관광을 덧붙인 단순한 합체가 아니라, 의료를 통해 관광, 뷰티화장품, 의료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이 연관되어 고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비즈니스다. 일반 관광과는 달리 의료적 처치로 인해 체류기간이 길고, 장기간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쇼핑과 관광으로 이어진다. 이 와중에 고부가가치가 생긴다. 더불어 신생 외국인환자 유치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기존 해외비즈니스 기업들이 의료관광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신생 일자리도 창출된다. 특히 이미 있는 시설과 의료진으로 추가적인 외화벌이가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의료관광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한국의 의료관광은 2009년에 법제도적으로 정비되고 본격화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23.5%라는 고공 성장을 해오며 200여 개 국가에서 50여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구의 경우 2009년에 2천816명으로 출발, 2016년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외국인 환자 2만명 시대를 개척하고, 2019년에는 3만명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짧은 기간에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고, 연평균 27.2%의 고도성장을 한 것이다. 다른 산업과 달리 유독 의료관광에 있어서는 대구가 이들 두 도시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해답은 지난 칼럼 "왜 대구가 대한민국의 메디시티인가"에서 논의한 바와 그 결을 같이 한다. 대구는 일찍이 의료관광을 특화분야로 선정해 지자체 최초로 의료산업과를 설치, 의료관광을 전담하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료관광에서 최초, 최고, 유일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여전히 대구만이 가지고 있다. 의료관광에서 원스톱컨시어지 서비스의 완전체는 대구가 유일하다. 일반 관광통역과 달리 사람 생명을 다루는 의료통역을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도 대구가 유일하다. 300여 개의 전국 창업보육센터 중 의료관광 특화센터는 대구뿐다. 올해 10월 말에 예정인 대구 의료관광축제인 대구메디페스타(D-Medi Festa)와 특화의료기술 스마트통합센터도 대구에서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의사연수센터, 의료관광SNS시민기자단, 메디투어 저널 등 수많은 것이 대구만의 솔루션이다. 의료관광은 단순히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진료 및 관광 수익 그 자체로 끝이 아니다. 글로벌 메디시티대구에서 볼 수 있듯이 연관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21세기를 이끌어 갈 융합산업이다. 의료관광으로 방문한 수많은 해외바이어가 대구첨복단지 의료기업을 찾고 있다. 대구의 의료관광객이 경북관광도 함께 즐긴다. 대구는 의료관광 자체 생태계에서 연관산업이 어우러지는 융합신생태계로 성장해 가고 있다. 황금알을 낳고, 옆의 달걀도 황금으로 바꾸어주는 발돋움이 막 시작되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고 하늘길도 차츰 열리고 있다. 이제 글로벌 메디시티대구로 나아가기 위해서 협의의 의료관광에서 벗어나 광의의 의료관광 융합생태계로의 도약을 대구가 선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구시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산업구조의 혁신이 함께 단행되기를 바란다.
<출처 : 영남일보(www.yeongnam.com) /[의료산업칼럼] 왜, 모두가 대구의 의료관광을 부러워할까 (yeongnam.com) > |